커피와 나
내가 뭔가 마시는 것을 좋아하게 된 일차적 계기는, 분위기 따지는 내가 독서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. 뭔가 마실게 있어야 독서가 잘된달까...? 그것도 쥬스, 이온음료, 우유 같은 것들이 아닌, 전통차 - 녹차티백 말고, 홍차 같은 뭔가 자기 수양에 도움이 되는 느낌을 주면서(?), 동시에 깔끔하고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는 것들을 좋아했다. (...타고난 된장남 기질이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...-_-) 그러다가 여러가지면에서 나를 '미적 탐험의 구렁텅이'로 끌어넣어준 영광이 덕분에, 커피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. 그리고 모카포트를 사고, 그리고 프렌치프레스를 사고, 그리고 핸드드립 기구를 사고, 급기야 원두를 볶기 시작하고 -_- , 이제 핸드드립만 500회째 내림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. 독학의 한계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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